나를 잃은 친구에게

안녕!

연락을 끊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헤어진지 2년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군중 속에서 항상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2년 동안 행복하지 않았고 많이 슬펐다.
내가 대학 4년 동안 절친한 친구에게 어떻게 상처를 줬어?
갑자기 나한테 등을 돌린거야?
당신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정직한 사람입니다.
갑자기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말
제가 참 못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는 것 같아서 많이 힘들고 자책하던 시기였습니다.
어느 순간 당신이 너무 싫었어요.
그 이유를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반성이든 설명이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왜 2년 동안 그 일을 했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잔인하게 그날을 떠났어
그날 이후로 친한 친구들과도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우리가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야기할 때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친구들은 당신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부럽습니다.
가끔은 말을 하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그렇게 너와의 우정은 끝이 났고, 나는 대학 4년 동안 사귄 많은 친구들에 질렸어.
사실 후자가 불편하긴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2년 동안 같이 있던 다른 친구들과 별개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당신과 친구가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코로나로 혼자 외로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상처가 아물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너무 오랜만이야
잊은 감정인지 모르겠어
어리석게도 난 여전히 널 좋아하는지 궁금해
우리가 가까웠을 때의 좋은 추억인가요?
언젠가 당신이 나에게 말을 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못생긴 친구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과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왜 가야만 하는지 말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떨고 있다는 걸 알아요. 그리고 후회하면서 떨고 있어요.
혼자 끝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